피임의 역사

오늘 우연히 피임의 역사에 대한 내용을 읽었습니다. 꽤나 재미있어서 포스팅해봅니다.

인류는 섹스와 임신을 분리하려고 오래 전부터 많은 노력을 한 것 같습니다.

가장 오래된 자료로는 BC 1850년대에 이집트 사람들이 정자를 죽이기 위해서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살정제(spermicides)를 만들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 당시에는 꿀, 탄산소다, 악어똥 등을 살정제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 효과에 대해서는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 후로 BC 1550년대에는 좀 더 개량된 방법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순면천(cotton-lint)을 아카시아 같은 식물의 향에 적셔서 탐폰 형태로 만들어서 사용했다고 합니다. 악어 똥과 비교하면 훨씬 낭만적인 시도로 보입니다…^^

 

이런 자료가 현재까지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서는 그 당시에는 나름대로 효과적이라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 후로도 수 많은 사람들이 질에서 자궁으로 연결되는 통로를 차단해서 피임을 하려는 시도를 합니다. 밀납, 기름 종이, 해초등을 이용해서 디스크 형태로 만들어서 경로를 차단하는 방법도 사용했다고 합니다.

18세의 유명한 바람둥이 카사노바는 레몬을 1/2로 잘라서 껍데기를 자궁경부에 씌워서 피임을 시도했다고 합니다. 모양만 보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다이아프램(diaphragm)과 유사할 것 같습니다. 현재 사용하는 것보다는 향기롭고 시큼할 것 같습니다.

 

1800년대에는 영국에서 자궁경부를 막는 격막법(Barrier)을 주로 사용했는데, 영국의 조사에 따르면 120가지가 넘는 격막법이 있었다고 합니다. 효과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

 

이런 자궁경부를 차단하는 격막법이 아닌 자궁내에 넣어서 피임을 하는 자궁 내 삽입장치(IUD)에 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이런 자궁 내 삽입장치(IUD)의 원조는 사막의 낙타 기수들이 사막을 건널 때 낙타가 임신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낙타의 자궁에 조약돌은 넣었다는 기록이 있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이것을 보고 영국의 과학자가 19세기에 IUD를 만들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시도를 하는 중에 1960년에 먹는 피임약이 FDA에 승인을 받아서 보급이 됩니다. 미국 여성들은 기존의 효과가 애매한 피임법보다 효과는 확실하고, 사용도 편리한 피임약을 기꺼이 복용하면서 2년만에 120만명의 미국 여성이 피임약을 복용하고, 5년만에 500만명의 미국여성이 피임약을 복용하게 됩니다.

여태까지 계속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피임법에 대한 이야기만 나왔군요.

남성들의 피임 기구인 콘돔에 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콘돔이라는 이름은 17세기 영국의 찰스 2세의 궁중 의사인 Dr. Condom의 이름을 따서 붙였다고 합니다. 이 당시의 콘돔은 양의 내장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사실, Dr. Condom보다 약 100년 먼저 콘돔을 만든 사람이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해부학자인 Fallopius가 먼저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Fallopius는 피임 목적 보다는 성병 예방을 주목적으로 만들었고, 자신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꽤 효과적이었다고 합니다.

Fallopius는 콘돔을 먼저 만들었지만, 자신의 이름을 붙이지 못 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본업인 해부학자로서 Fallopian tube(여성 생식기의 나팔관)이라는 해부학 용어에 자신의 이름을 남겼습니다…^^

피임을 위한 인간의 노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오늘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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